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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역소식

김정훈&정구연 선교사 2023년 11월 사역소식

소식을 전하려고 컴퓨터 앞에 앉아 키보드를 두드리려다 보니 이번 소식이 올해 전하는 마지막 소식이라는걸 깨닫고 잠시 멈칫하게 됩니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식상한 표현외에 무엇으로 더 표현할 수 없는 속도감을 느끼는 순간입니다. 한 달 한 달 돌아보며 한 일을 정리해서 사역소식을 전하는 일을 차곡차곡 12번 하고나면 한 해가 지나가는 것이네요.

11월에는 저희 가족이 3박 4일간 휴식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 좋은 쉼을 누렸습니다. 한편으론 저희 단체 안에서 내년에 인사이동을 위한 신청마감이 11월말이어서 여러 선교사님들을 면담하며 사역과 진로에 대한 상담과 대화를 하느라 에너지를 많이 쓰기도 했습니다. 여러 선교사님들의 사정과 고민들을 나누면서 선배 사역자로서 좀 더 잘 돕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지 자책하게 되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해 진심어린 대화를 하려고 노력한 순간들이었습니다.

12월은 연말이란 느낌 때문에 부쩍 마음이 급해지는 시기인듯 합니다. 잠시 숨을 고르고 시간을 내셔서 저희의 사역 소식들 읽어주시고 잠시라도 손모아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지지가 큰 힘이 됩니다. 샬롬!

 

블레싱대전 집회(11.8)

대전지역 대학생선교단체들과 대전판암장로교회가 힘을 합쳐 대전지역 청년대학생들을 위한 집회를 작년부터 해오고 있습니다. 올해는 찬양팀 <아이자야 식스티원>과 이승제 목사님을 모시고 은혜로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김정훈)는 설교 후 합심기도 시간을 맡아 인도로 섬겼습니다. 지역교회와 청년사역단체의 연합을 통해 청년들에게 좋은 시간을 마련할 수 있음에 감사한 자리였습니다.

 

정들었던 수습선교사님들을 환송했습니다.(11.13)

DFC 전임선교사가 되기 위해 수습선교사 훈련을 받고 있는 지체들 중에 대구지구 출신 선교사님 두 분이 8월부터 세 달간 대전지구에 와서 훈련을 받았습니다. 세 달의 시간이 훌쩍 지나가서 벌써 이별이네요. 짧은 기간이지만 정도 들어서 선물과 롤링페이퍼를 준비해서 격려하고 삼겹살 파티로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공동체의 미래에 꼭 필요한 사역자들로 세워지길 기대해 봅니다.

 

맏가지회(졸업생모임) 신구 임원진 대면식을 가졌습니다.(11.26)

대전DFC의 졸업생모임인 맏가지회의 임원 교체시기가 되어서 신구 임원진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각자 삶의 자리에서도 분투를 하고 계시는데 졸업생 모임을 위해 시간과 에너지를 써 주시는 모습에 늘 감동입니다. 2년간 수고해 주신 현 임원진과 새롭게 임기를 시작하는 신 임원진들이 함께 모여 인수인계도 하고 앞으로의 일들에 대해 대화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 분들의 섬김을 통해 졸업생 사역이 더 확장될 수 있도록 잘 도와야 겠습니다.

 

체인지온 컨퍼런스에 다녀왔습니다.(11.30)

제가 가능하면 매 년 빼먹지 않고 참여하려고 노력하는 컨퍼런스가 딱 하나 있는데 그것이 바로 <체인지온 컨퍼런스>입니다. 이 행사는 Daum의 공익재단인 다음세대재단에서 주관하는 비영리단체 활동가들을 위한 행사입니다. 대부분 사회복지 계통의 종사자들이 많이 참여하시는데 저는 직접적인 연관성을 좀 떨어지지만 참여할때마다 얻는 인사이트가 많아서 매년 참여중입니다. 코로나 기간동안 참여를 못하다가 오랫만에 참여하니 역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서 얻은 인사이트들을 사역과 공동체 안에 어떻게 흘려 보낼지 잘 고민해 봐야겠습니다.

 

겨울수련회(12,26~29)

한 해 사역의 마무리이자 2024년 사역의 시작인 겨울수련회를 준비중입니다. 대전DFC는 전통적으로 겨울수련회를 금식하며 진행해왔는데 코로나 기간동안 멈췄다가 올해부터 다시 금식수련회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선교사님들과 학생들이 함께 마음을 모으고 결단해서 정한 것입니다. 김정훈 선교사는 저녁 집회 설교로, 정구연 선교사는 섭식 준비를 위한 취사팀장으로 수련회를 섬기게 됩니다. 날로 어려워지는 캠퍼스 사역의 현장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으며 그 일에 쓰임받기를 소망하는 수련회가 되길 원합니다. 기도 부탁드립니다.

 

캠퍼스 사역 이야기(대전대, 우송대, 보건대, 우정대)

11월에 네 캠퍼스에서는 전도소책자 <생명을 주는 사랑>과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바로 두부전도대축제인데요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캠퍼스에서 개인전도에 대한 부정적인 반응이 눈에 띄게 나타났습니다. 모르는 사람과 말을 하는 것을 경계하게 되었기 때문인데요. 대면으로 접촉하는 모든 시도가 복음을 증거하는데 오히려 방해가 되는 어려움이 나타났습니다그래서 복음전도의 방법으로 택한 것이 동아리 홍보를 통해 <생명을 주는 사랑>을 이벤트의 형태로 전달하는 것이었는데요. 전도를 위한 접촉을 불편해 하던 학우들이 동아리 홍보 이벤트라는 형식은 편하게 받아들이고 복음에 집중을 해주었습니다모르는 불특정다수의 학우들에게 동아리 홍보를 하는 형태로 복음을 증거한 경험을 바탕으로네 캠퍼스의 가지장과 가지원들이 지인에게 자신의 제자정체성을 드러내고 복음을 소개하도록 도전해보았습니다먼저는 자신에게 3회이상 전도소책자<생명을 주는 사랑>을 읽어주고 어떤 감동이 있었는지 정리해 본 후에 주변에서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만한 지인 3(신앙여부와 상관없이)에게 읽어줍니다. 그리고 신앙을 권면하고 싶은 세 명의 지인(물론 신앙이 없는)에게 전도소책자<생명을 주는 사랑>을 읽어줍니다.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주어 감사하다는 마음을 담아 커피쿠폰을 선물하도록 공동체에서 지원하였습니다약 보름 동안 진행한 두부(DUBU)전도대축제에서 우리 가지장과 가지원들은 각자의 역량에 따라 복음에 대해 생각하고 지인들에게 <생명을 주는 사랑>을 읽어주는 시도를 해주었습니다신앙을 드러내기를 꺼려하고 대화의 주제로 삼기 어려워하는 대학생들에게 작은 도전이 되고 삶의 열매를 맺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21일에는 우송대에서 우복협(우송대복음화협의회)주관으로 제1회 외국인유학생을 위한 추수감사절 영어예배(Thanksgiving Service)를 드렸습니다우송대학교는 학생 중 외국인유학생의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대학입니다. 학내를 다니다보면 순간 여기가 한국이 아닌건가? 싶을만큼 외국유학생들이 많이 보입니다한 달에 한번 있는 우복협 모임에 참석하면서 유학생들을 복음으로 섬길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게 됩니다. 사역의 지경을 넒혀주시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잘 따라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이제 기말고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가지모임과 교제모임을 통해 학생들을 만나며 겨울금식수련회를 권면하고 있습니다아르바이트, 가족여행, 개인일정, 공동생활의 어려움, 처음해보는 금식등 학생들이 수련회를 참석하기 어려운 이유가 견고합니다하나님께서 각 캠퍼스로 학생들을 부르시고 저를 만나게 하신 계획이 있음을 신뢰합니다. 권면하되 절대로 낙심하지 않고 계속 기도하며 같은 마음으로 사랑하며 섬기겠습니다.

대전대와 우송대의 동아리방 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학교부근 모임 장소를 고민하게 됩니다. 지혜와 힘을 주실 것을 기도하고 있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세요.

  

엘보드 미디어팀 이야기

엘보드는 매 주 금요일에 정기모임을 잘 갖고 있습니다. 선교사 포함 10명의 멤버들이 꾸준히 모이고 있습니다. 요즘은 2팀으로 나눠서 DFC 소개영상을 만드는 과정중입니다. 기획과 콘티 부분에 중점을 두고 제대로 기획하고 세밀하게 콘티를 작성하는 부분을 반복적으로 가르치고 있습니다. 좀 더 완성도 있는 영상이 만들이지길 기대해 봅니다.

12월 22일에는 DFC 겨울수련회 준비를 위한 준비모임을 할 예정입니다. 수련회 기간동안 담당해야 할 영상송출과 PPT 운영에 대한 준비를 할 예정이에요.

 

가족이야기

아시안미션(AM)에서 주관하는 국내 사역자 가족캠프(11.14~17)에 참여할 기회가 생겨서 속초에서 쉼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자녀들 프로그램도 별도로 진행해 주셔서 저희 부부 모두 푹 쉬는 시간이었습니다. 자유여행 시간도 있어서 속초 바다도 보고 아이들이 먹고 싶어한 게찜도 먹고 즐거운 시간이었네요. 오랫만의 쉼 참 감사했습니다.

예원인 꾸준히 그림의 세계로 잘 걸어가고 있습니다. 몇 일 전에는 뉴진스 멤버를 그렸다고 보여주더군요. 저희 부부에게는 없는 유전자인데 참 신기합니다. 창윤이는 이번에 다니는 합기도장에서 대회에 나갔습니다. 호신술 낙법 부분이었는데 아쉽게도 훨씬 잘 한 두 번째 시기가 자세문제로 실격처리되면서 참가상을 받았습니다. 즐겁게 운동하는 모습에 감사합니다.

 

기도해 주세요

1. 이번 겨울수련회를 통해 대전DFC에게 보내주신 지체들이 영혼을 품고 사랑하는 제자들로 잘 세워지게 해 주소서.

2. 예원이와 창윤이에게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을 주시고, 신앙적 궁금증과 의문들이 가족간의 대화를 통해 이해되게 해 주소서.

3. 김정훈 선교사의 대표 사역과 정구연 선교사의 학생 양육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뜻이 선하게 이뤄지게 해 주소서.

※ 이 소식지를 읽는 분들의 기도가 필요한 상황을 위해서 저희도 기도하기 원합니다. 함께 나누기 원하는 기도제목이 있으시면 010-2031-5863에 문자메시지로 알려주시면 함께 기도하겠습니다.

 

11월 후원보고

저희 가정이 장기적으로 캠퍼스 사역을 감당하는데는 재정 후원자님들의 동역이 필수적입니다. 또한 김정훈 선교사가 대표로 사역하는데 별도의 활동비 지원이 없습니다. 캠퍼스 사역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재정 후원에 동참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후원 계좌 : 하나은행 647-038095-00108 김정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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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훈 선교사 후원>

강동철 / 강성엽 / 강신희 / 강정희 / 강효순&황지현 / 김가람 / 김영현&유세진 / 김요셉&김아영 / 김용익&이수희 / 김은지 / 김은태 / 김인범&전미선 / 김종건&노숙향 / 김진희 / 김해진&박소영 / 김형래 / 김혜숙&김병우 / 대전DFC / 라동주 / 문희선 / 민초희 / 박시현 / 박은정 / 박정문&최선미 / 서명신 / 서수민 / 석희철 / 송곡교회 / 안동현&김명희 / 여선정 / 연재선(10,11) / 염산교회 / 윤치영 / 윤효진 / 이기천&백경화 / 이만섭 / 이범규 / 이선미 / 이스라 / 이원섭&민영숙 / 이인영&오현정 / 이지현 / 이현숙 / 임연선 / 임준택&김은선 / 임창선 / 전수경 / 전치상&김진아 / 정순권 / 정주현 / 정해경 / 조두연 / 조소영 / 조재상 / 차창훈&홍은순 / 한안기(10,11) / 허영명&김보영 / 홍석남 / 황은희

 

<정구연 선교사 후원>

김정렬 / 대전DFC / 무명 / 박주일&배영 / 반세라&진재호 / 신미경 / 임규배 / 장창훈 / 정구민&정윤하 / 정구철&박은영 / 정성임 / 조완동 / 사세 / 차창훈&홍은순 / 홍지호&이현경

 

<엘보드 후원>

12기(김진수 김진태 인치광) / 강사돈 / 김정표 / 라동주 / 박대남 / 박은정 / 양승주 / 연재흠&이선아 / 이원섭 / 임병태 / 전미선 / 정해경 / 정환영 / 조두연 / 차창훈 / 천용수&김지영  

 

김정훈&정구연 선교사는...

대학생 대상 선교단체인 DFC(제자들선교회) 소속 선교사입니다.

김정훈 선교사는 DFC 대전지구 대표로, 정구연 선교사는 DFC 대전지구 캠퍼스 선교사로 사역하고 있습니다.

주변에 신앙으로 세워가기 원하는 대학생이 있다면 언제나 연락주세요. 최선을 다해 돕겠습니다.

김정훈 선교사 연락처

010-2031-5863, 9035@daum.net

정구연 선교사 연락처

010-7314-6540, kukong@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