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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퍼스사역이야기

[2013-10-24] 대전대 축제, 와플 장사를 시작했다

드디어 꿈에도 그리던 “축제때 장사하기”를 감행했다.
사실, 작년에도 하려고 했었는데 신청기간을 놓쳐서 축제기간에 손가락만 빨았는데 올해는 기어코 이루고 말았다.

내가 대전대 담당을 한지 11년째인데 축제기간에 무언가 일을 해 본적이 없다. 그냥 무난하게 지나갔다.
그런데 이 무난함이 싫었다. 이런 무난함은 아무런 추억을 만들어 주지 못한다.

추억을 잃어버린 20대, 우리 아그들에게 무언가 추억이 될만한 일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 일 중 하나가 바로 축제때 매점을 하는 거였다.
아이템을 고르던 중, 원주지구 박호순 선교사 도움으로 와플을 팔게 됐다. 첫 날 반응은 대박이다.
우리가 파는 와플을 줄서서 기다리며 사먹는 일이 일어날 줄이야…

처음 해 본 일이라 서툰게 많고, 축제가 휴강없이 진행되는 터라 일손도 많이 딸렸지만 그래서 함께 고생한 손길들이 더더욱 고맙다.
내일도 대박 내리라…ㅋㅋㅋ